주한피지대사관 19일 개관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가 한·피지 수교 40년을 맞아 19일 주한 피지대사관을 개관했다.

한국은 지난 1980년 피지의 수도 수바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지만 피지는 지금까지 주일본 피지대사관에서 주한 대사관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늘어난 양국 간 교류로 지난해 주한 피지대사관 설립이 결정돼, 올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사관이 문을 열었다.

필리모네 카우 주한 피지 초대 대사는 "주한 피지대사관 설립이 피지와 한국의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의 이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필리모네 카우 주한 피지 대사, 안호영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