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강철 "하반기 적자만 면하자"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우한(武漢)강철이 회사의 올해 연간 이익목표를 30억위안에서 16억위안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상반기 예상이익이 14억위안인 만큼 사실상 하반기 경영목표는 적자를 면하는 데 맞춰놓은 셈이다. 그만큼 중국의 불경기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한강철의 덩치린(鄧岐琳) 총경리는 18일 경영진 회의를 통해 "올해 전세계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의 강재 생산량과 판매량, 이익수준 등 주요지표들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강철의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톤당 136.4달러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며 이익목표 하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우한강철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989억위안, 순이익 13.8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규모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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