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잠정합의…16년 무파업 눈앞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미포조선의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루면서 16년 무파업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1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3차 교섭을 통해 임금 5만800원 인상, 격려금 300%+300만원 지급과 선택적 정년연장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되 59세부터 60세까지 임금을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는 또 전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각 8학기), 주택구입 융자지원 1억원 등에도 합의했다.

6월 8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한 노사는 한달여만인 이날 모두 13차례 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마련했다.

오는 20일 전체 조합원 2682명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16년째 무파업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