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직선제 교직원 찬반투표로 결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총장선거 부정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학교가 총장 직선제 폐지 여부를 교직원 찬반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대학 내 심의기구인 평의원회는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는 교내 전산망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전임강사 이상 교원이면 투표 가능하다.

전남대는 1988년 5월 4년제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직선제를 시행, 최근 직선제 폐지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북대, 목포대, 부산대, 경북대와 함께 직선제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당선돼 교육과학기술부에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박창수 교수가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사퇴하면서 직선제 폐지 논의가 본격화됐다.

한편 검찰은 2순위 후보자인 이병택 교수도 교육공무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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