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왕 등에 업고 中 언론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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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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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위보 런민왕 한국지사 대표(가운데)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을 마친뒤 상호 업무 제휴를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leehs8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런민왕의 업무협력에 관한 제휴(MOU)는 향후 한·중간 민간부문 언론교류를 증진하는 데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아주경제는 런민왕에 뉴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인터넷 기반의 중국 언론·출판시장에 튼튼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아주경제 곽영길 대표는 "뉴미디어시대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인터넷이나 SNS를 통한 국경 없는 정보의 소통"이라며 "이번 제휴는 아주경제가 런민왕 포털과 손을 잡고 중국 언론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이번 제휴는 양사가 아시아 시대를 열어가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위보 런민왕 서울지사 대표도 ""런민왕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런민왕 본망 사이트에 '한국 채널(한국 카테코리)을 개설한다"며 "이는 아주경제가 중국에서 기사 콘텐츠와 매체 파워에 있어 그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저우 대표는 또 "현재 런민왕 본사에서 지상파 방송국 개국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산하 아주방송과 동영상 콘텐츠 교환을 하고 싶다"는 의향도 밝혔다.

아주경제는 런민왕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이익이 될 수 있도록 윈·윈의 접점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서도 양사는 방송과 뉴미디어 SNS 분야에 대한 공동의 발전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한 효율적인 뉴스 전달체계를 정립하고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정착시켜나가기로 했다.

한·중·영·일 등 4개 언어로 발행하는 글로벌 종합경제지 아주경제는 온라인, 모바일, 방송, 소셜네트워크 등 신매체 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한국 매체로서 유일하게 해외화문매체협력조직(海外華文傳媒合作組織)’회원사(상임이사)와 세계중문신문협회(世界中文報業協會)의 정식 회원사로 활동하면서 중화권에 대한 뉴스 콘텐츠 공급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런민왕 어떤 회사인가.

런민왕은 하루 발행량이 230만부에 이르는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인터넷 자회사이다. 런민왕은 지난 1997년 1월 1일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국 개국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런민왕 사이트는 하루 평균 3억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뉴스 포털 중 하나다.

런민왕은 지난 4월 27일 상하이 증권시장에 상장, 개장 첫날 95억9700만 위안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반적인 침체장에서도 현재 주당 33.88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런민왕 사이트는 현재 15개 언어, 16개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제화 경영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런민왕은 2011년 9월 한국어 사이트인 피플닷컴 코리아(http://kr.people.com.cn/)를 개설, 한국어판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올 초 한국지사도 정식 설립했다.

런민왕 서울지사와 피플닷컴 코리아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9층에 뉴스편집센터와 기술센터, 스튜디오 시설을 두고 있고 인력 충원과 함께 조직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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