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B씨, 재취업 비결 '따로 있다'

  • 사람인HR,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새터민인 A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자리를 찾던 중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접했다. 당장 아이를 맡길 곳부터 찾아야 했던 A씨에게 사람인HR 소속 담당 컨설턴트는 어린이집을 알아봐주고, 취업 진로에 맞춰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이후 동행면접을 다니며 적극적이고 역량이 우수한 A씨를 기업에 추천했고, 그 결과 A씨는 가까운 건설회사 사무원으로 취업해 아이를 돌보며 일할 수 있게 됐다.

# 유명 기업에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B씨. 근무 후유증으로 시력 장애가 생겨 다시 취업할 길이 막막했다. 취업성공패키지에 참가한 B씨는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구직자들과의 집단상담에 참여하며 용기를 얻었다. 장애로 취업이 쉽지 않은 B씨를 위해 컨설턴트는 채용박람회를 찾아 다니며 일자리를 물색했고, 한 회사에서 B씨를 채용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지만 취업 후에도 컨설턴트가 꾸준히 B씨의 고충을 상담하며 동기부여를 해, 지금은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장기근속 중이다.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대표 이정근)은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IAP)에 따라 △진단 및 경로설정 △취업의욕 증진 △집중적인 취업알선까지 돕는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사람인HR은 개별 및 집단상담을 통한 취업 컨설팅과 직업훈련 연계, 취업 알선 및 사후관리로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진로설계 과정에서 일을 통한 가치와 높은 만족감을 얻도록 구직자들의 의식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는 취업 후 장기근속으로까지 이어져 실질적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람인HR은 2009년 시범사업 운영 단계에서부터 높은 성과를 보이며 2010년 본격적으로 참여, 현재는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 6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람인HR의 손을 거쳐간 사람만 3300여 명, 그 중 17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11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70%에 달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2011년 기준 수료자 대비 취업 성공률은 인천 71%, 서울서부 66%, 서울관악 63% 등에 이르며, 민간 위탁업체 중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람인HR의 이정근 대표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전액 무료로 지원되는 취업성공패키지는 진로결정부터 취업성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자신감을 얻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인HR은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지원 및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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