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수주 5조1572억원을 올리며 올해 연간목표 8조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문 신규수주가 각각 2조4646억원, 1조8356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7% 이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4131억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 등 총 1조3076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본격적인 발주가 이뤄지는 아프리카, 중동 등 주력시장 입찰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3조80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3조3177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작년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해외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오만 수르 민자발전소 등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돼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31.3%에서 42.7%로 확대되며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의 전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 지난해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호조로 증가된 공급물량이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목표 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총이익은 3943억원으로 전년 동기(3422억원) 대비 15.2% 증가하며, 10.4%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주택과 건축 부문에서 목표와 비교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올해 목표인 9.7%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1833억원(4.8%)으로 전년 동기(2414억원)보다 24.1% 감소했으나, 1분기(514억원)와 비교해 2분기(1319억원)에 큰 폭으로 증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택·건축 부문에서 위례 신도시 푸르지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성남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등 사업성 높은 자체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비핵심자산의 매각이 계획돼 있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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