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향후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티 코리아 대표는 코티 측 경영진이 맡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코티는 아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자체 브랜드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신사업을 전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켈레 스카나비니(Michele Scannavini) 코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위해 별도 조직을 운영할 정도로 한국은 화장품 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LG생활건강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코티의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자유롭게'로 요약되는 코티의 기업문화와 LG생활건강의 역동적 리더십이 합쳐져 양사가 계획하는 혁신적인 목표들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코티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시장 내 입지 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코티와 지속적으로 건설적 관계를 유지해나감으로써 조직문화 등 사업외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코리코리아는 오는 가을께 코티 스킨케어 브랜드 필라소피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티코리아를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2분기 매출 97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때보다 13.1%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3.9% 늘어난 11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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