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호주 캉가컵 축구대회에 경기도 의정부신곡초등학교 축구부가 EASTERN SUBURBS를 6대 0으로 대파하고 캉가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캉가컵은 FIFA 공인대회로서 매년 7월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개최되는 남반부에서 제일 큰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로써 올해로 22회째 대회이다.
18세 이하 10세까지 매회 230여팀 3~4000여명의 선수들이 일주일동안 연령별로 총 650여 게임을 하는 큰 대회로서 가을철 National Multicultural Festival, 봄철 Floriade와 함께 호주의 수도 캔버라 3대 명물행사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의정부신곡초 축구부는 지난 9일 DRUITT TOWN RANGERS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5대 4로 승리, BRISBANE FORCE와의 경기에서 3대 1, INTER LIONS와 5대 1, WESTERN NSW FOOTBALL과의 경기에서 11대 0으로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는 ADELAIDE CITY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3대 1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마지막 결승전에서 또 한 번 6대 0으로 크게 우승을 했다.
의정부신곡초등학교 강영숙 교장선생님께서는 “2005년 캉가컵 축구대회 첫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로 여섯 번째 참가이며 12세 이하 그룹에서 금년을 포함하여 다섯 번이나 우승한 우리 의정부신곡초 축구부가 전국 대회에서 이름을 떨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해외에까지 우리나라 축구의 우수한 실력을 널리 알린 것 같아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는 의정부신곡초 축구부가 되어 더 많은 곳에 우리의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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