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4일 나이지리아 정부와 현지 민자발전(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방식으로 진행되는 ‘나이지리아 전력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총 200억 달러(22조9000억원) 수준으로, 2009년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건설 사업 189억원을 웃돌 정도다. 총 공급용량인 1만MW는 고리 원자력발전소(1000MW급)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건설은 민자발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약 20%의 지분을 투자하고, 설계·구매·시공 부문에 참여한다. 지분을 갖고 참여함에 따라 향후 시공 수익뿐 아니라 운영 수익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MOU를 체결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며 ”프로젝트 규모가 워낙 크고 투자 파트너, 해외 기자재 업체 및 현지 건설업체 등과 본격적인 진행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