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의원 등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우 이사장이 노욕을 부리며 방문진 이사진 공모에 응모하고 청와대가 이미 낙점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 이사장은 즉각 연임을 포기, 이사 응모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이사장은 MBC 노조가 170일에 이르는 파업을 진행하고 방송 파행을 겪는 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무개념 이사장"이라며 "결코 방문진 이사장직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이사장은 김재철 사장의 비리를 비호하는 방패막이 역을 연출했다"며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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