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은행 순익 크게 감소…전년 대비 60.4%↓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국내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60.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와 달리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현대건설 주식 매각으로 3조2000억원의 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2분기 중 이자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예대금리차와 순이자마진율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9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84.7%) 줄었다. 이는 출자전환 후 대량 보유하던 주식의 은행권 일괄 매각과 같은 일회성 특별요인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늘었다.

한편, 2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7%, 자기자본순이익율(ROE)은 6.2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9%포인트, 9.3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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