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종목 중 약 40개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상승한 종목은 단 한주도 없었다. 특히 민찬쿤B(閔婵坤B)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B주 폭락의 주범이 되었다.
선전거래소의 신규 규정에 따르면 B주 주식을 발행한 상장기업의 주가가 20거래일 연속으로 발행가보다 낮을 경우 상장을 폐지한다.
따라서 민찬쿤B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신규 규정의 상장폐지가 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은 최근 B주 약세에 대한 3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유럽 미국 증권시장의 약세 선진국의 주가 부진이 홍콩 항셍지수와 B주 증시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홍콩 항셍지수와 B주 지수 간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는 외국자본 이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을 벗어나려는 대세론 탓에 B주 시장도 덩달아 악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외환매입액, 외국인직접투자 등의 지표 부진이 B주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셋째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 부진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년내 최저점에 도달했지만 B주는 최저점까지 도달하는데 여전히 하락 공간이 남아있어 근래의 하락은 “A주 지수 추격성” 하락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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