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북한 남자 역도 김은국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에 세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30일(현지시각) 김은국은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역도 62kg급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7㎏을 기록해 중국 쉬쥐용이 지난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26kg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 첫 시기부터 145kg을 가볍게 든 김은국은 2차 시기에는 150kg을, 3차 시기에는 153kg을 들어 올렸다.
김은국은 용상에서 170kg을 들었지만 2차에서 174kg을 실패해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김은국을 따라잡는 것보다 은메달을 따기 바빠 결국 김은국의 우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김은국은 경기가 끝난 후 "빛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힘과 용기를 안겨줘 1등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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