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는 2일 영남지역 사찰을 돌며 불전함을 턴 혐의(절도)로 이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6월11일 경북 경주시에 있는 한 사찰 대웅전에 들어가 불전함을 파손하고 현금을 훔치는 등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경주와 부산, 울산 등지의 사찰 15곳에 침입해 현금 1700만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학교를 마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파손된 불전함 등에 남아있는 지문을 채취해 추적한 끝에 이군의 덜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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