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정밀검사 받아 ‘고문 물증’ 찾겠다”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중국 구금 당시 전기고문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가 ‘고문 물증’을 찾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것(고문증거)은 없다”며 “한번 정밀검사를 받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중순 중국 국가안전부에 구금됐을 당시 5~6시간 연속구타와 전기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다.

이에 따라 시종일관 “고문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는 중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고문 물증’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측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법원에 대한 민형사 소송, 국제기구에 대한 제소 등 대응 수위를 높이려면 고문에 대한 물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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