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브루나이서 135억원 규모 PMC 사업 수주

  • 서울시 등과 컨소시엄 구성… 해상교량·도로 담당

지난 1일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에서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장 Vincent Cheong, 최병구 주 브루나이주재 한국대사, 한국도로공사 김종흔 해외사업처장(왼쪽부터)이 브루나이 PMC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지난 1일 동남아시아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에서 토목분야 해외 PMC(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서울시와 평화엔지니어링·삼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도로공사가 해외정부 재정으로 발주된 PMC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브루나이 무아라베사르섬 개발을 위해 해상교량(2.8km)과 접속도로(2.2km), 부대시설 등을 기본설계·공사발주·공사 및 유지관리하는 용역이다.

사업비는 총 135억원 규모고, 이중 도로공사의 비중은 15억원이다. 사업기간은 5년 7개월이다. 도로공사는 해상교량과 도로부문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미국 AECOM·영국 ARUP·일본 CHODAI 등 세계적 엔지니어링사와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다”며 “도로공사의 국내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외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토목분야 PMC 부문의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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