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가축 3만마리 폐사"

  • 농협손보 가축보험 보상 신청 22건…손해율 110%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전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가 급증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축재해보험 보상 범위에 폭염을 추가한 NH농협손해보험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3일간 폐사한 가축 3만여마리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피해 사례 22건이 접수됐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보상 신청은 하루 2~3건 꼴로 접수되고 있어 이달 말 60~100여건(10만~20만마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난해 105% 수준이었던 가축재해보험 손해율이 11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에 폭염특약을 넣자마자 더위가 맹위를 떨쳐 적잖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보상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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