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3846억원…전년동기비 42.8%↓<상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2.8% 줄었다.

SK텔레콤은 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46억원으로 전년동기 6728억원 대비 42.8%, 전분기 4651억원 대비 17.3%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153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375억원 대비 0.6% 줄고, 전분기 3조9853억원 대비 0.8% 늘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LTE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시행된 기본료 1000원 인하 등 요금 인하 영향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요금인하 여파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 LTE 투자 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연결순이익은 1206억원으로 위성 DMB 사업중단 영향 등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74.1% 감소했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7% 감소, EBITDA 마진은 24.9%로 전년동기 대비 7.1%포인트 줄었다.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휴대폰으로 영화, TV 등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네트웍 게임, 온라인 쇼핑 등 신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가입자당매출(ARPU)은 청구 기준 3만2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상승해,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된 감소에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LTE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340만명을 유치하고, 지난달말 422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말 LTE 가입자 목표인 700만 명을 순조롭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 T스토어의 2분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는 가운데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9억건에 육박하는 등 지위를 공고히 하고 LTE 특화 콘텐츠 앱인 T프리미엄을 론칭해 115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B2B사업에서 LTE 시장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신규 솔루션 출시 및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안승윤 SK텔레콤 CFO 경영지원실장은 “2분기는 사업자간 LTE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는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LTE 서비스의 보편화로 LTE 스마트폰 확대는 SK텔레콤은 물론 플랫폼 사업의 확장과SK플래닛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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