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전시회에는 조선, 중국,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호주, 체코, 대만 등 여러 나라와 지역의 회사들이 참가하게 된다”며 “기계설비와 전기 및 전자제품, 윤전기재, 경공업 제품, 의약품 등이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중국과 경제특구로 공동개발하는 나선시에서 지난해 8월에도 제1차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통신은 전시회가 무역, 경제,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러 나라와 지역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시회 주관단체인 `나선전람사‘의 김순희 과장은 "전시회 기간 투자설명회와 상담회, 나선경제무역지대 내 회사들에 대한 참관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991년 12월 함경북도 나진과 선봉시를 나선시로 통합하고 자유경제무역지구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외자 유치가 지지부진해 자유경제무역지구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10년 1월4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나선시를 특별시로 승격시킨 뒤 중국을 비롯한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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