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노량진학원가 명품거리 조성사업'를 오는 9월초부터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2일 발표했다.
'노량진학원가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사업비 18억5900만원을 투입해 노량진 14가길, 16길(연장 660m)의 도심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본설계를 지난해 수립한 동작구는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도 완료해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첫 단추인 간판개선사업을 오는 9월 착수, 12월말께 완료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를 '생활이 녹아있는 거리', '쉬고 머물고 활력이 넘치는 거리', '학원가 정보와 문화의 트랜드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는 가로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적 거리를 조성하고 사색과 산책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노량진 학원가 특성을 반영한 문화적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량진경찰서 벽면녹화 ▲친환경생태공간 조성 ▲무료 스터디공간 제공 ▲진학 상담과 정신·신체적 건강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담은 인프라를 비롯 다양한 디자인을 설계 중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노량진학원가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가장 적합한 도심 디자인을 적용,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단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정진우 교수(서울시립대 산업디자인과)를 총괄 기획자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디자인 컨셉트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해 5월 실무협의회와 사업추진주민위원회(15명)를 각각 구성하고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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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노량진학원가 명품거리 조성사업' 조감도, 서울 동작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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