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어획과정에서 상품 가치가 없어 버려지는 200~300g의 어린 문어를 실내수조에서 1㎏급까지 단기간 육성, 상품화시키는 시험양식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연구원 실내사육수조에서 어린문어 150여 마리를 시험양식 중에 있다.
단기간에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1㎏급까지 속성장 시키기 위한 사육환경, 수온 및 먹이조건 등을 비교 분석 할 계획이다.
한편, 문어는 적응력이 좋아 적당한 은신처를 제공할 경우 육상수조에서도 생존율이 높다.
또, 먹이 선택성이 적기 때문에 성장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간 양식할 경우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도내 문어 자원량이 감소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며 “양식기술이 확보된다면 광어중심의 양식품종 구조에서 다품종 양식체계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