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중앙은행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1분기에 -1.8%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벨기에 정부는 당초 올해 GDP 성장률을 0.5%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현재 상황에 비추어 3분기에 제로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하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돼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해 목표한 경제 성장률 달성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마이너스 성장이 2분기 연속 지속되는 현상을 기술적인 경기침체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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