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8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의 3분의 1이 사립학교 출신이며, 메달리스트 40%가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따라 이번 런던올림픽 대표팀도 사립학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스포츠 교육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크리스 호이는 에든버러의 명문사립 조지 왓슨칼리지를 나왔으며,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요트 선수 벤 에인슬리도 콘월의 요트 명문학교 트루로 스쿨을 졸업했다.
사람들이 사립학교에 보내 스포츠를 가르치는 이유는 무상 교육을 해주는 공립학교에 비해 우수한 지도자, 훈련 시설을 제공하며 많은 시간을 스포츠 교육에 쏟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공개한 콜린 버클리 모이니헌 상원의원은 개별 종목마다 공립학교 학생에 대한 체육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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