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대충 뛰었다가 쫓겨났던 알제리 선수, 다시 복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충 뛰다가 쫓겨났던 선수가 판정번복으로 복귀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남자 800m 예선에서 알제리 타오피크 마크로피(24)는 성실하게 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가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1500m 결선에서 뛸 수 있게 됐다.

5일 열린 1500m 예선에서 3분42초24로 조 1위를 기록했던 마크로피는 이튿날 열린 800m 예선에서 골인 지점을 150m 남겨두고 갑자기 멈춰서 완주를 포기했다. 이에 심판은 열심히 뛰지 않았다며 그를 실격시켰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실하게 뛰지 않을 경우 해당 대회의 모든 경기에서 퇴출되며, 이는 심판이 결정한다'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칙 142조4항에 따라 마크로피는 이번 대회 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알제리올림픽위원회는 마크로피 무릎에 부상이 있었고 이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 측에서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조직위원회에 항의했다.

항의를 받아들인 조직위원회는 독립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에 따라 무릎 통증이 사실임을 인정, 마크로피에게 결선행 티켓을 다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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