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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전용잔 '호월배'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온라인몰에서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자사 MD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아이디어 상품을 8일 발표했다.
가장 기대되는 아이디어 상품에는 막걸리 전용잔인 '호월배'가 20%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호월배는 '잔 속에 달을 담는다'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술 잔으로, 잔의 안쪽 일부를 볼록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잔 안쪽으로 들어간 부분은 손잡이 역할을 하며 막걸리를 잔 가득 채우면 보름달이 뜬 것 같다가 잔이 비워지면서 달도 점점 기울어 마침내 초승달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슬러시메이커'가 1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특수 냉매인 매직큐브를 음료수와 함께 넣은 뒤 1~2분 간 흔들면, 얼음이나 전기 없이도 손쉽게 아이스 슬러시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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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배터리' |
별도의 전원 없이 USB케이블로 사용 가능한 'USB 초미니 냉장고'(15%)와 손을 대지 않고도 쌈을 먹을 수 있는 '쌈그릇'(12%)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태극냄비(5위) △태양광 보조배터리(6위) △에그타이머(7위) 등도 하반기를 빛낼 아이디어 상품으로 선정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수많은 이색 상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불황 속 생필품 위주의 아이디어 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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