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을? 中 돼지뼈라면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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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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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그룹 돼지뼈 '영양만점 라면'세계 입맛사로잡아

'글로벌 푸드상'을 수상한 양둥윈 백상그룹대표(왼쪽)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 백상(白象)식품그룹의 돼지뼈 수프 라면이 국제식품과학기술연합회(IUFoST) 총회에서‘글로벌 푸드상’ 을 수상해 중국 음식의 세계화에 밝은 전망을 더해주고 있다.

전 세계 6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업계 대표가 참석한 세계 최대규모의 식품과학기술 학술대회 16회 IUFoST총회가 최근 브라질 파라나주 이과수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 60여개의 국가 및 지역 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식품안정과 건강식품 및 관련기술의 미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중국백상식품그룹이 야심차게 내놓은 돼지뼈 라면(돈골라면). 이 제품은 돼지뼈를 고아 만든 국물로 맛과 향은 물론 영양까지 골고루 갖춰 주목을 받았다. 백상그룹의 돈골라면은 간편식품인 라면에 슬로우 푸드만이 가질 수 있는 영양을 완벽하게 조합한 신개념 가공식품이라는 평가다.

수 천년 전의 본초강목 등 중국의 다양한 고서에서도 돼지뼈의 영양과 맛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을 마시면 골수를 보충해 피로회복에 좋으며 노화방지, 신장보호, 근육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식품 전문가들은 백상그룹의 돈골라면이 라면 중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푸드상을 받으면서 식품가공기술 발전을 통해 식품업계 역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백상의 돈골라면이 동양 특유의 식문화와 라면의 간편함을 결합시켜 라면업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했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양둥윈(楊冬雲) 백상식품그룹 대표는 1958년 일본에서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탄생한 이후 라면은 ‘게으른 사람들의 전유물로 그저 허기나 채워주는 음식’이었다며 백상의 돈골라면은 이런 편견을 뒤엎고 ‘영양 음식’이라는 인식전환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돈골라면을 통해 중화민족의 미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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