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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012 런던올림픽 중계 방송 화면 캡처 ] |
김현우는 8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에 2-0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땀 더 흘린 선수가 있다면 금메달 가져가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실력을 키웠다.
이에 따라 김현우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단단히 준비된 자신에 대해 무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16강 경기에서 상대의 버팅에 눈을 다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그이지만 어떤 것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금메달을 향한 강한 집념으로 비롯된 투지 덕분에 그는 해냈다.
경기 직후 김현우는 인터뷰를 통해 부은 눈에 대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거슬려서 지장이 있긴 했지만 정신력으로 했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이어 "힘든 훈련을 버텨낸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고생이 많았던 만큼 보람이 있었다. 감독·코치는 물론 함께 고생한 선·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주위 응원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김현우는 가장 먼저 방대두 레슬링 감독에게 큰절을 올렸다. 자신을 위해 응원한 팬들과 지도자에 보답을 표현하고자 한 그의 마음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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