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외환은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출기업 네고(NEGO)지원 특별 펀드(FUND)'를 조성해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화 5억 달러의 한도를 설정해 운용되며,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수출환어음매입(NEGO) 건에 대해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A중소기업이 어음기간 90일의 기한부 신용장에 대해 미화 100만 달러 NEGO를 요청하면 고시환가료 대비 1.5% 우대받을 경우 약 42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하게 된다.
은행 측은 해당 펀드가 미화 5억 달러 범위 내에서 약 5개월간 회전 운용되므로 누계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 정도의 금액을 수출기업에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들도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별도의 FUND를 특별히 조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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