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국경지역인 아프간 남서부 님로즈 지방에서는 몸에 폭발물을 두른 괴한 3명의 자살테러로 35명이 숨졌다. 몇 시간 뒤 타지기스탄 국경지역인 쿤두즈에서는 원격조정 폭탄이 설치된 오토바이가 폭발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쇄테러는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시장에 모인 가운데 발생해 사망자 외에도 60여명의 중상자가 밠생하는 등 피해가 늘어났다.
AFP통신은 이날 무지불라 라티피 지역 경찰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1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주도했다”며 ”경찰은 이들 중 12일 2명을 사살하고 3명을 체포했으며, 오늘 3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테러를 주도한 테러집단이 어디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아프간 당국은 탈레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도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지방 평화위원회 위원 5명이 파이자바드시로 향하는 차 안에서 탈레반 반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원격 조정 폭탄테러에 의해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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