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리트레아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던 웨이네이 게브레시라시는 인터뷰에서 "지난달 스페인에서 경기할 때까지만 해도 에리트레아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했다"며 망명 신청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미 영국 이민국 관계자들과 망명에 관한 얘기를 끝내 놓은 상태다.
에리트레아는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악의 인권·종교 탄압 국가로 게브레시라시는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고, 메달도 바랐지만 부실한 지원과 정치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결국 원하던 것을 얻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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