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미국 남자들 대부분은 맥주를 선호하는 반면 여자와 노인층은 와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갤럽은 지난 7월9일 부터 12일 까지 미국 성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와인 애호가들은 주로 동부지역에 살고 맥주광은 중서부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미국인들의 3분의 2인 66%가 술을 마시며 44%는 일주일에 최소한 한가지 이상 술을 마신다고 답변했다.
술을 마시는 이들 중 12%는 지난 일주일간 8병 이상 마셨고 22%는 가끔 과음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 때 가끔 과음한다고 자인한 17%와 비교하면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 10년간 추세는 대동소이하다.
이번 갤럽 조사 결과 미국인 음주자의 39%는 주로 맥주를 마시고 35%는 와인, 22%는 독주를 좋아했다.
미국 여성의 절반 이상인 52%가 와인을 선호해 남성의 20%와 비교됐다. 또 남녀 구분없이 18세부터 54세까지는 맥주를 즐기는 반면 55세 이상은 와인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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