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임진강 야영객 대피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북한이 17일부터 임진강 북쪽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냈다. 연천군과 소방당국은 임진강변 야영객을 대피시켜 피해는 없었다.

황강댐이 방류를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부터 이로 인해 18일 오전 2시20분부터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올랐고 경계수위인 3m를 넘었다. 수위는 오전 8시20분 최고 5.24m를 기록한 뒤, 이후 내려갔다. 하지만, 오후 3시40분 10분당 10~20cm 씩 상승했다.

연천국과 소방당국은 새벽부터 방송과 순찰을 돌며 임진강 주변에 있는 야영객을 대피시켰다. 이후에도 30분 간격으로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

북한은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황해도 지역에 120mm가량 비가 내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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