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문재인 후보는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호남 경청 투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 블로거와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에 광주로 이동해 지역언론과 인터뷰, 선거인단 모집 캠페인 등을 통해 호남 민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문 후보는 “정권을 교체해 집권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대전에서 자신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 북 콘서트를 열어 충청 지역의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손 후보는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민심 얻기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이날 충청행을 통해 대권 필승 전략인 ‘호남-충청’벨트를 복원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두관 후보는 서울에서 포럼 특강과 대선 예비후보 초청 시민사회 연속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정책 비전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대학로에서 힐링토크,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하면서 젊은 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농가주택 구입시 취등록세와 양도세 감면 등을 담은 귀촌·귀농인을 위한 종합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적극적인 귀촌·귀농 지원을 통해 농어촌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일자리 재배치를 통한 20∼30세대, 베이비붐 세대, 은퇴세대, 자영업자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칭 ‘귀촌·귀농 지원 및 농어촌 활성화 특별법’을 제정하고, 국무총리 직속으로 ‘귀촌·귀농지원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정부 합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후보는 이날 늘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순회 경선 준비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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