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맞은 7월 국제 항공여객 434만명, 역대 최고치

  • 휴가철·저비용항공사 영향… 1년새 10.2% 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들도 많아졌고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도 많아졌다. 여름 성수기와 한류열풍,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이 맞물린 7월 국제 항공여객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여객은 43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해 8월 423만명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일본 바다의 날(7월 16일) 연휴 및 저비용항공사(LCC) 운항 증대 등으로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이 16.9%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중국(12.6%)·동남아(9.8%) 순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2008년 7월만 해도 분담률이 0.1%에 그쳤으나 2010년 7월 2.5%, 지난해 7월 4.5%, 올 7월 8.0%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계 휴가철 이용객 증가와 여수엑스포 개최 등 영향으로 국내선 여객도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173만명보다 6.0% 증가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 국내여객 수송량은 7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여객 분담률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한 43.0%다.

반면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유럽연합(EU) 경기침체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한 29만4000t에 그쳤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4000t으로 1년 전보다 11.2% 줄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7243대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영공통과는 총 3382대로 9.1% 늘었다.

국토부는 8월이 여객수요 고점인 성수기 기간이고 태풍 영향도 없음을 감안할 때 항공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화물은 유럽재정위기 불안감 등으로 8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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