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명절 이드 첫날...잇단 사고로 얼룩

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이슬람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첫날인 19일(이하 현지시간) 곳곳에서 테러 등 폭력 사태와 항공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리비아에서는 이날 새벽 경찰학교와 내무부 청사 인근 등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고, 예멘에서는 예배 도중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사망했다.

수단에서는 종교장관을 비롯한 26명의 정부 대표단과 승무원 6명 등 32명을 태운 헬기가 산악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들은 이드 알 피트르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부 코르도판 주로 향하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부에서 수니파 고위 성직자 일행을 겨냥한 차량 자폭 테러로 경호원 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시리아에서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드 예배에 참석하는 등 한 달반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유혈 사태는 계속됐다고 알아라비야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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