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유럽재정위기 및 내수침체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부분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투자유인이 줄어들고 있고 정치권의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정책도입 움직임 등으로 기업들은 매우 불안해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의 정비와 어려운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세계경제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우리 경제도 그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두 엔진이 모두 활활 타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온힘을 다해 극복해서, 상저ㆍ중저ㆍ하고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제정책위원회는 △해외지급보증수수료 요율 개선 △정책금융기관의 국내 해운산업 지원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등을 건의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과 현 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등 경제정책위원 2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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