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란과 갈등에 이스라엘 이주 미뤄

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이스라엘과 이란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의 이주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로의 이민을 돕는 반(半)정부기구인 ‘이스라엘을 위한 유대인기구(JAFI)’의 나탄 샤란스키 의장은 이스라엘 라디오에 출연 “이민 준비를 끝낸 수십 명의 유대인이 조만간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이주 계획을 몇 달씩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대해 지나치게 격앙된 표현을 하는 등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그런 발언들은 ‘한계선(red line)’을 넘은 것이며 정부의 억제 역량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국간의 이러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약 350명의 유대인이 북미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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