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전총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중국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는 80억7185만 위안, 그 중 중국 국산영화가 거둬들인 수입이 28억524만위안, 수입영화는 52억6661만 위안을 기록했다. 7월2일 ~ 8월12일까지 박스 오피스가 18억 8100만 위안, 7월 1일 박스오피스가 1억 위안, 8월 13~15일 3일간 1억이 넘는 박스오피스를 달성해 7월 이후 전국 박스오피스도 20억 위안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8월 중순까지 총 수익이 약 101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박스오피스 100억 돌파시점이 10월 중순 무렵인데 반해 올해는 2개월이나 앞당겨 이 실적을 돌파한 것이다.
관련 인사들은 남은 4개월 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20편 대작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올 한해 박스오피스가 180억 위안은 쉽게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국 국산 영화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타이타닉, 어벤저스 등 할리우드 대작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중국 국산영화는 점유율은 35%에 그쳤다. 다행이 7월 들어 화피(畵皮)2 등의 선전에 힘입어 40%대를 회복하긴 했으나 앞으로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본 시리즈 등 할리우드 대작이 연달아 개봉될 예정이어서 50% 이상 점유율 확보라는 목표실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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