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력판매량 381.5억kWh..기온상승으로 2.3%↑

산업용 2.3%↑, 주택용 1.4%↑, 일반용 3.5%↑, 농사용 11.6%↑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7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한 381.5억kWh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량을 말하며 지난 7월 검침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경부는 평균기온 상승과 열대야 현상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주요 5대 도시 월 평균기온은 23.6도였는데, 올해 7월은 24.1도로 0.5도 올라갔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산업용 2.3% △교육용 -0.7% △주택용 1.4% △일반용 3.5% △농사용 11.6% 증가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지난해 7월보다 1.3% 증가한 403.1억kWh를 기록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한전과 발전사간 도매거래를 의미한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 동월대비 54.9%(119.5원/kWh→185.1원/kWh), 정산단가는 28.6%(77.9원/kWh→100.2원/kWh) 큰 폭 상승했다.

이는 주요 발전연료의 연료비 상승과 높은 가격의 유류발전기가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MP는 한전이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고, 정산단가는 한전이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