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비관론에 하락

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유럽 증시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4% 오른 데 그친 5,776.6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은 0.97% 하락한 6,749.5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도 0.84% 내린 3,432.56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증시와 그리스 증시도 각각 1.37%와 1.54% 하락했고, 스페인 증시도 0.98%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그리스 해법에 대한 독일의 완고한 입장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긴축 이행과 관련해 시한 연장을 요구하는 그리스를 이해하지만 시간을 더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에 시간을 더 주는 것이 문제를 푸는 해답이 될 수 없으며 채권단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의 트로이카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트로이카 보고서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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