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해외판>] 중국에 ‘첫 금메달’을 가져다 준 런던올림픽 이후에, 스포츠마케팅업체의 한 대표는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칠 리 없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시효성은 긴데 적어도 4년은 지속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비즈니스적 가치가 휠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몇 군데 업체를 취재한 결과, 런던올림픽의 30여 개 금메달주인공들은 등급별로 각기 다른 마케팅전략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양(孫楊)은 최고의 스포츠스타 이미지를 굳혔고, 상업가치로 따져볼 때, ‘초창기 가격’이 이미 1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16살에 불과한 수영선수 예즈원(叶詩文)도 그녀만의 가치를 창조해 내었다.
이번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정해진 올림픽 몸값 순위가 사람들 사이에선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남자부분에서는 쑨양, 린단(林丹, 배드민턴 선수), 장지커(張繼科, 탁구선수), 레이성(雷聲, 펜싱선수), 펑저(馮喆, 체조선수) 순이고, 여자부분은 예스원, 쉬리자(徐莉佳, 요트선수), 쟈오류양(焦劉洋, 수영선수), 허쯔(何姿, 다이빙선수), 이쓰링(易思玲, 사격선수) 순이다.
물론 비공식 기관에서 발표한 순위이긴 하지만,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이미 90% 이상의 지지와 인정을 받았다. 상업적 가치 평가를 근거로 한 이 순위가 시장주체자인 소비자의 인정을 받았다면, 이 새로운 몸값 순위에 대한 합리성과 신뢰성은 이미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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