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두 후보측 캠프 인사들이 만나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손·김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정세균 후보까지 오후 실시된 울산 지역 경선에 불참했다.
이들은 모바일투표 방식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실시됐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모바일투표시 기호 4번인 문 후보의 이름까지 다 듣고 투표하지 않으면 무효표 처리되는 것이 비문(非文ㆍ비문재인) 후보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향후 모바일투표 설문문항을 보완하는 한편 로그파일을 확인해 추가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하고 울산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비문 후보들 모두 이날 경선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이 `반쪽짜리‘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초반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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