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NN과 AFP통신은 시리아 반정부·인권단체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리아 반정부 조직인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LCC)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다라야 지역에서 시신 200구 이상이 발견된 것을 포함해 최소 440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시위가 발생하고 나서 하루 동안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다.
다라야 주민이 집단 학살된 구체적인 시점은 불명확하지만 최근 1주일 간 정부군이 이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한 활동가는 말했다.
다라야는 다마스쿠스에 인접한 도시인데다 반정부 시위가 가장 먼저 일어난 지역 중 한곳이어서 정부군의 공격 목표물이 됐다고 LCC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시리아 정권은 혁명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 학살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들은 혁명이 끝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것을 파괴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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