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은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과거 많은 피해를 동반한 매미(‘03년), 루사(’02년)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NANTEX(해상교통문자방송), 경비함정 및 연안 VTS 안전방송 등으로 항행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출어선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특보 발효지역 여객선, 유도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는 등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확대 시행하여 출입자 안전 계도를 실시하고, 장기계류선박ㆍ방치선박 등 항포구 정박선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정부중앙청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된 태풍 볼라벤 긴급대책회의에서 해양경찰청은 태풍내습 시 자체 대응 계획을 발표, 선박통제 및 항포구ㆍ해안가 안전관리 등과 관련하여 국토부, 농식품부, 소방방재청 등 9개 중앙행정기관과 인천시ㆍ제주특별자치도 등 16개 지자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해경청 김문홍 수색구조과장(총경)은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태풍이 몰아쳐도 국민이 부르면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