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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5단체장 간담회 :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사진제공=대한상의] |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 등을 중심으로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경제계 실천계획’ 정책보고서를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5단체는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하반기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해 수출과 투자애로를 신속히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졸성공 취업박람회’, ‘동반성장 채용한마당’, ‘장년일자리 대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층과 은퇴근로자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국내에서 기업행사 개최 △집중근무를 통한 정시퇴근 등을 실시하고 해외바이어 초청과 관광객 유치 활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또 “최근 노동계가 대선을 앞두고 비정규직 철폐, 노조법 전면 재개정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서고 있어 경제활성화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노동계는 무분별한 정치총파업 시도를 중단하고 정부는 노사관계에서 법과 원칙을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계가 정부에 제출키로 한 정책과제 97건에는 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울산미포산단 등)의 공장증설 지원과 주소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항공기·문화콘텐츠분야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시장경제의 자율과 창의에 악영향을 줄 과도한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법인세율 등 기업경영에 미칠 부담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현재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고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권과 국민들도 기업을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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