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박정아가 왈가닥 선머슴으로 변신한다.
9월15일 방송되는 KBS2 '내 딸 서영이'(소현경 극본, 유현기 연출)에서 선머슴 강미경 역을 맡은 박정아는 이번에 작품에서 보이시한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사로 잡는다.
강미경은 병원 레지던트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남자를 찾기 위해 부잣집 딸이란 사실을 숨기는 인물로 오빠 우재(이상윤)과 다른 방식의 삶을 고집한다.
박정아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는데 다시 오지 않을 캐릭터란 느낌이 들었다"면서 "미경이를 연기하기 위해 아이디어 제스처가 머릿속에 막 떠오르는 것을 보면 '내 캐릭터가 맞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아가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가수 이미지를 털어내고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했다. 박정아는 "연기자로서 배울 것 많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이번 작품으로 한결 연기가 성숙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부녀의 연을 끊어버린 딸(이보영)과 자식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아버지(천호진)을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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