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명 고량주 품질논란에 주가 급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8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유명 바이주(白酒ㆍ고량주)의 품질 논란이 잇따르면서 주류업체의 주가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에 따르면 유명 바이주인 산시펀주(山西汾酒ㆍ600809)는 지난 6월 비밀리에 리콜 조치를 취했다. 해당 술은 지난 3~4월 행사 납품용으로 생산돼 타이위안(太原)시에 공급된 황가이펀(黃盖汾)이다. 술에서 검은색의 부유물질이 발견 돼 리콜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언론 보도도 전혀 없이 내부 리콜로 처리해 타이위안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이 술이 유통되고 있다. 만약 이를 알고 있는 소비자가 신고할 경우 반품처리만 해주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시펀주는 아직까지 해명이나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벌써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시펀주의 주가는 37.93위안으로 마감해 2.72%나 떨어졌다.

이에 앞서 구징궁주(古井貢酒ㆍ000596)는 등급이 서로 다른 술을 섞어서 제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구징궁주는 비록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어떤 술을 어떻게 섞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의심을 해소시키지 못했다. 또 이로 인해 구징궁주의 주가는 27일 3.80%나 급락했다.

광저우르바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후에야 구징궁주가 해명 광고를 내는 등 늑장대응이 화를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식품업계 인사는 “바이주 업체들이 매출에만 신경쓰고 홍보와 소통 개념이 없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