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28일 육동한 국무차장 주재로 불법사금융 척결 태스크포스 9차 회의를 열고 "총 496건 검거에 7명 구속, 755명이 불구속됐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천안지점 부근에서 대부업을 운영하던 피의자 2명은 총 27회에 걸쳐 1억여원을 빌려주고 연 60∼900%의 이자를 챙기다 단속에서 검거됐다.
또 강원랜드 주변에서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고 광고한 뒤 피해자의 차량을 가로채고 차량등록증을 위조해 추가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총 23회에 걸쳐 2억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대출업자 일당 8명도 붙잡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금융ㆍ고용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이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전문직위제를 운영하고 성과상여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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