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취임

정연호 한국원자력학회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연호 원장(사진)이 25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학회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9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해왔으며 2010년 11월부터 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1980년대 영광 원전 3·4호기의 초기노심 및 핵연료 설계를 이끌었으며 1990년부터는 경수로 핵연료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경수로용 신형 핵연료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핵연료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정 회장을 도와 학회를 이끌어갈 수석부회장에는 김종경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1969년 창립된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3000여명의 원자력계 전문가와 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